▲ 이번에 디자인이 확정된 한강공원 자전거대여소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대여소가 한강의 경관과 상생하는 디자인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에서 여의도, 반포, 뚝섬역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되는 자전거 대여소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별도의 디자인에 대한 고려 없이 컨테이너 박스 등을 설치해 자전거 대여 업무를 보았던 것을 한강시민공원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새로이 개발해 설치키로 했다.

대여소의 주요 컬러는 어두운 계열의 회색으로 하고, 각종 안내문구들도 백색 단색으로 처리해 전체적으로 흑백이 되도록 함으로써 대여소 자체가 한강의 경관에 끼어들기 보다 한발 물러서 있는 한강의 배경처럼 보이게 디자인했다.

또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매표창구 데크 높이는 성인이 서서 팔을 ‘ㄴ’자로 했을 때의 손높이인 1000mm 로 해 편의성을 높였다. 홍수시에는 지개차 등을 이용해서 높은 곳으로 이동 시킬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이번에 디자인이 확정된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는 올해 10월까지 여의도·반포·뚝섬역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될 예정으로 한강의 경관을 향상시키고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기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한강과 같은 장소는 한강 자체의 경관이 수려하기 때문에 이를 부각 시키고 여러 가지 부속시설물들의 디자인은 여기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다”며 “때문에 본 시설물의 컬러를 흑백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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