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보물섬 시즌 2’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제부도 피싱피어 <사진제공 경기도청>

경기도는 이달부터 두 달동안 대학생들과 함께 화성시 제부도에서 ‘경기문화보물섬 시즌 2’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한다.

도는 ‘탐사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사전 선발된 대학생들은 탐사단과 미술단으로 나눠 본인의 전공과 특기에 따라 취재와 미술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보물섬 탐사단’은 홍보와 사진, 취재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모여 여름방학 동안 섬을 탐사하고 직접 기획해 취재, 보도하게 된다.

이들은 토박이 원주민부터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취재하고 제부도의 숨겨진 각종 문화보물을 찾아 블로그, SNS 등 다양한 형태로 섬 소식을 전하게 된다. 또, 섬에 관한 역사나 설화 등을 토대로 제부도만의 스토리텔링을 구상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을 통해 바닷길, 매바위 전설, 제부해수욕장 등 제부도만의 관광자원을 색다른 시각으로 발전시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상미술단’은 미술전공 대학생들이 섬 자원 등을 활용해 섬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예술작업을 하게 된다.

이들은 무분별하게 설치된 표지판 등을 재정비하고 훼손된 관광자원, 눈에 잘 띄지 않아 발길이 닿지 않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찾아내어 새롭게 디자인할 예정이다. 또 발굴해낸 문화적 요소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해 제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활용한 대학생들의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는 젊음의 땀과 열정이 얼마나 섬을 아름답게 꾸미고 알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들의 활동으로 부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 화성시 국화도, 안산시 풍도·육도 등 3개소를 대상으로 경기문화보물섬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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