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왼쪽) 및 종자생산 현장 연시회 현장 사진(오른쪽)

농촌진흥청은 우리 기후에 적합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의 종자보급 확대를 위해 김제시 진봉면 너른들 영농조합 포장에서 ‘IRG 종자생산 현장 연시회’를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너른들 영농조합(대표 김현중)과 동진강 낙농협동조합(조합장 정세훈)과 함께 개최한 이번 연시회에서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IRG 신품종의 장점과 종자생산기술이 소개됐으며 대단위 채종작업도 시연했다.

진흥청 측은 “지난해 기준 자급률이 15%에 불과했던 IRG 종자를 국내 환경에 맞춘 신품종으로 개발, 향후 국내 종자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2014년에는 종자 자급률 100%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IRG 종자 2800톤을 100% 자급할 경우 연간 91억9800만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논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종자를 생산하고 채종 후 벼 대체작물로 수수를 재배해 사일리지를 생산하면 1만㎡당 연간 1750만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는 IRG를 사일리지로 수확하고 벼를 심어 쌀을 생산했을 때보다 소득이 29% 향상된 수치다. 

한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품질로도 인정받고 있다. 조단백질 함량은 7.8%(볏짚은 5.1%), TDN 함량은 56.9%(볏짚은 37.5%)로서 사료가치도 높아 양질의 사일리지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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