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9월 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립수목원 내 국토녹화기념탑 앞 광장에서 제 4회 생활정원 공모전 ‘주거 형태에 어울리는 생활정원’당선작을 전시한다.‘조각조각 정원놀이판’, ‘Cafe de Famille(카페 드 파미)’, ‘Cell Ceiling Garden’, ‘Rainhood’가 자투리형(2m×3m) 정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도란도란 맨발이야기 정원’, ‘옥탑원(屋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국이 정원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전남 순천의 ‘한평정원컨테스트’를 시작으로, 포천 국립수목원의 ‘생활정원모전’, 인천 드림파크의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까지 다양한 정원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정원 전시 뿐만아니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되는 ‘
국립수목원의 생활정원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수목원은 ‘내가 생각하는 생활정원’이라는 주제로 제3회 생활정원 공모전을 지난 8월에 열고 9개팀을 선정, 9월 1일까지 조성해 왔다. 지난해보다 수준 높은 정원 작품을 선보인 제3회 생활정원 공모전 심사결과 이소연‧곽은주‧ 이도연 등의 가족팀으로 구성되어 만든 ‘Mom's Secret Kitchen’ 선정됐다. 이 작품은 가족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선사하려는 엄마의 ‘텃밭’과 정원에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엄마의 작은 공간’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감나무, 보리수, 매실 등의 유실수와 초화류로 배경과 화단을 장식하고, 텃밭의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입구 중앙에 조형물로 시선을 고정시켜줬다. 특히, 격자 구조의 트랠리스(trellis)와 덩굴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에 나무 의자를 두어 쉼터를 연출한 것이 호평을 얻었다. 우수상(국립수목원장상)에는 조현진‧김태호‧곽예지나(학생팀)의 ‘GRASS+TABLE=GARDEN’이 선정됐고, 가작(수목원·식물원협회장상)으로는 정경진‧김신‧조수연(일반팀)의 ‘맛을 담는 꽃이 있는 정원-미담원’과 이주연‧이부호‧서정화‧이주희(가족팀)의 ‘휴가를 떠나요’ 등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입선작에는 한상원‧유예슬(학생팀)의 ‘맛있는 뜨락’, 김정미‧최소연‧이아진‧변선영‧강아라‧강은정(학생팀)의 ‘계절열차’, 이상기‧조성희(가족팀)의 ‘쉼터-평상정원’, 김상우‧오유림(학생팀)의 ‘책이 들려주는 가을이야기’, 김건예‧김일수‧이희주‧김벼리(가족팀)의 ‘만찬’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관람객이 뽑은 인기 정원상은 생활정원 전시회 기간 중 9월 12일부터 9월 27일까지 관람객 평가를 거쳐 가장 많은 표를 받는 팀에게 수상될 예정이다. 작품을 심사한 위원들은 “이번 공모전은 일상의 삶을 반영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아름다운 작품이 출품됐고, 전반적으로 ‘생활’, ‘웰빙’, ‘여가’ 등을 키워드로 한 작품들로 향후 국내 정원 문화 보급에 귀감이 될 좋은 작품이 많았다”고 총평했다. 선정된 9개 팀이 직접 조성한 정원은 9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수목원 국토녹화기념탑 앞 광장에 전시하고, 수목원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