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 가져
19일 화전산단 일원서…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부산시 조경인의 숲’도 조성
부산광역시는 지난 19일 강서구 녹산동 화전산업단지 녹지대 일원에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를 비롯해 시민단체, 학생, 공무원,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화전산업단지 녹지대 2만8000㎡(연장 400m, 폭 70m)의 면적에 왕벚나무와 가시나무를 비롯한 조경·유실수 등 8종 6380주를 식재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 내 경관녹지는 총 15만8848㎡(연장 1.6km, 폭 100m)에 달하는 대단위 면적의 녹지대다.
부산시는 총 4개년에 걸쳐 수목 등 5만3500주를 식재할 계획이며, 이번 나무심기 행사 지역은 1차년도 녹화대상지에 해당된다.
이날 행사는 다자녀(다문화) 가정 행복나무 심기, 화전산단 화합의 숲 조성, 부산시 조경인의 숲 조성,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무심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들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됐다.
‘다자녀(다문화)가정 행복나무 심기’에서는 50가족이 참여, 가시나무 등 2종 200주를 식재해 행복의 숲을 조성하고 화전산업단지 입주민 등 300명은 이팝나무 등 3종 1000주로 화합의 숲을 만들었다.
또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지회장 강완수) 소속 조경인 200여명은 이날 ‘부산시 조경인의 숲’을 조성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무 심기’ 등 3800㎡의 면적에 1100주의 나무를 심었다.
환경단체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들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애기동백 등 다양한 수종 500주를 식재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나무심기’에는 각종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학생, 일반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왕벚나무 등 5종 3500주의 나무를 심었다.
아울러 시는 나무심기에 참여한 시민에게 대추나무, 감나무, 석류나무 묘목 3000주를 선착순 무료로 나누어 주는 행사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