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에 ‘산림테라피밸리’ 조성

2013년까지 동계면 용궐산에 316ha 규모… 힐링센터·장수체험촌 등

2010-11-17     김유경 기자

전북 순창군에 ‘산림테라피밸리’가 생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계면 용권산 일원에 316ha 규모의 ‘산림테라피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시설로는 힐링센터, 장수체험촌을 비롯해 치유의 숲으로 산림치유길, 명상의숲, 향기치유숲이 조성된다.

또 가족 단위의 이용자들을 위한 장수음식촌, 모험놀이동산 등의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산림학계, 의과대학 및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용궐산의 수려한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시설 확대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산림치유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

도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학계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수의 고장 순창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산림생태·문화·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촌 주민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