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길이 정원이다’ 2021 진주시민 희망가든쇼 개최

지난 2016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일환 내달 13일 작가·시민참여정원 개막

2021-09-15     지재호 기자
우리들만의 정원만들기 강의 모습 ⓒLH도시경관단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길이 정원이다’ 특화사업인 ‘2021 진주시민 희망가든쇼’를 오는 10월 13일(수) 진주시 가좌동에 위치한 희망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장기적인 코로나 방역으로 코로나블루 등 심신이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 및 치유의 녹색복지 제공을 위해 ‘희망’을 주제로 정원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시민참여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함께 할 임춘화·황신예 두 명의 정원디자이너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코리아가든쇼 등 국내 여러 가든쇼에서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임춘화 정원디자이너는 “한걸음 한걸음”이란 제목으로 일상생활에서 휴식과 쉼을 맞이하는 희망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황신예 정원디자이너는 “진주, 바람_희망이 머무는 정원” 이란 제목으로 진주시 남강에 펼쳐진 절벽지형인 뒤벼리(새벼리)와 바람을 모티브로 진주시민의 정신과 풍류를 정원에 담을 계획했다.

아울러 시민참여정원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조성 사업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총 5팀을 선정했으며, 정원디자이너들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설계하고 시공함으로써 정원조성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돼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6월 LH와 진주시, 진주YMCA와 정원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원디자이너들이 직접 8월 한 달간 시민정원 참여시민을 대상으로 4차례의 강의를 통해 정원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직접 조성할 정원에 대한 관리까지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교육과정 수료 후 시민들은 직접 정원을 관리하면서 지역의 시민정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2021 진주시민 희망가든쇼 개막식은 정원조성을 위해 부지를 제공한 진주시와 일반시민 참여를 위해 노력한 진주YMCA, 정원디자이너 등 관련 기관과 일반시민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정원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H 도시경관단 관계자는 “매년 LH에서 시행하는 ‘길이 정원이다’ 특화사업 추진은 지역사회 활성화 뿐만 아니라 정원문화 확산과 일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정원조성 사업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은 향후 더 많은 사람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일반시민들이 보다 쉽게 정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원 교육과정(설계) 및 시공의 전 과정을 책자로 제작·발간해 정원문화에 대해 일상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황신예 정원디자이너가 ‘정원의 이해와 정원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LH도시경관단

 

임춘화 정원디자이너의 3회차 교육 모습 ⓒLH도시경관단

 

우리들만의 정원만들기 강의 모습 ⓒLH도시경관단

 

8월 한 달간 시민정원 참여시민을 대상으로 4차례의 강의를 통해 정원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이 진행됐다 ⓒLH도시경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