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0회 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
벤치·볼라드·휴지통·팬스 등 출시제품 또는 시제품
신청접수 4월 2일부터 6일까지…재인증 확대 방침
서울시가 공공시설물 디자인 생산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제20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은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시는 도시경관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개선 및 관리를 목표로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고 있다.
인증제품으로 선정되면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면제, 자치구, 산하기관 제품홍보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20회에 걸쳐 총 1012점의 제품을 '서울우수공공디자인'으로 인증했다.
신청대상은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휀스, 가로수보호 덮개, 벤치, 파고라, 가로화분대, 휴지통, 음수대, 공중화장실, 가로등, 맨홀 등 시장에 출시된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 예정인 시제품이다.
신청은 4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누리집(http://sgpd.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심사는 4월 10일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현물심사, 3차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디자인,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해 재인증을 확대하여 관련업계 시장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증기간 만료 후 납품실적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재인증 신청도 수시로 받고 있어 결격사유가 없는 제품은 재인증하여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에 미 선정 된 제품의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전문가 맞춤형 지도를 해주는 ‘서울디자인클리닉’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디자인 클리닉은 디자인닥터, 내부전문가가 인증제 탈락원인 분석 및 디자인 자문실시로 업체의 제품디자인 역량을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고 걷기 편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우수한 공공시설물이 도심 곳곳에 많이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