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백사실공원 생태지킴이’ 뜬다
‘어르신 백사실 생태지킴이’ 9일부터 운영
서울시 종로구는 ‘어르신 백사실 생태지킴이’를 9월 9일부터 운영한다.
‘어르신 백사실 생태지킴이’는 백사실 계곡을 찾는 방문객 증가로 수질오염 등의 우려가 있어 지역 어르신을 백사실 생태지킴이로 채용해 백사실계곡 환경 보전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백사실 관리인 2명이 있지만, 계곡 주변 피서객 등 이용객이 급증해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일자리플러스센터와 부암동 주민자치센터 추천자로 12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2달 동안 운영하게 된다.
생태지킴이는 백사실 계곡 주변 쓰레기 등 오물 제거 정화활동과 야생동물 포획 등의 불법행위 제한 및 금지사항에 대한 계도 활동, 위해식물 제거 등 생태계 보전 활동 등을 하게 된다.한편, 종로구는 도심 속 자연쉼터인 공원을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공원돌보미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참여하고 있는 단체는 학부모 및 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아이러브 Trees를 비롯해 직장인 자원봉사단체 등 총 6개 단체가 청운공원, 삼청공원 등 5개 공원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원돌보미는 공원 내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꽃이나 수목 심기, 물주기, 화단 가꾸기, 낙서지우기 등의 활동과 파손된 시설물과 위험요인을 찾아내 담당부서로 신고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학생 및 유치원 공원돌보미를 대상으로 공원 내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교육적 활동 가치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공원관리를 위해 필요한 용품(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은 구에서 제공되며, 공원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개인이나 단체(학교, 유치원, 종교단체 및 각종동호회 등)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