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노인건강타운을 울창한 숲으로, 인근에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을 울창한 숲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 노대동에 건립되고 있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기존 계획을 수정해 ‘그늘·산책·휴식’을 모티브로 한 웰빙숲 공간으로 조성하고, 산책로에는 기존 계획에 없었던 탄성 포장재를 도입해 무릎 관절이 약한 노인을 배려했다.

또 기존 계획에서 제시된 잔디광장과 테니스장은 큰 나무(소나무 등) 5천주와 작은나무(철쭉 등) 4만6천주 등 총 5만1천주를 식재해 그늘숲을 만들고, 정자, 등의자 등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지난 2006년 5월 착공해 현재 91.5%의 공정률로 향후 조경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하게 된다.

한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뒷산 너머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는 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20억을 투입해 180㏊에 자연친화적인 ‘수목원’ 과 ‘도시산림 서비스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원은 산림청지원 30억원을 포함해 180억원으로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전·답 30㏊를 매입해 수종 증식과 재배, 전시, 관리시설, 식물원, 꽃정원, 양묘장 등 자원 확충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시산림 서비스림 조성사업은 위생매립장 및 수목원 주변 산림150ha를 산림청에서 매입하고, 시에서 생태관찰로, 편의시설, 수생식물원, 우량수목을 증식해 산소공급량을 증가시키는 사업으로 산 전체가 도시민을 위한 산소 공급 숲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수목원과 도시산림 서비스림이 완성되면 시민의 자연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수목 유전자원을 수집·보존·전시해 산림자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수목원 한편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소나무 등도 양묘해 2015년 이후에는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조경자원으로도 활용,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