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을 울창한 숲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대규모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구 노대동에 건립되고 있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의 기존 계획을 수정해 ‘그늘·산책·휴식’을 모티브로 한 웰빙숲 공간으로 조성하고, 산책로에는 기존 계획에 없었던 탄성 포장재를 도입해 무릎 관절이 약한 노인을 배려했다.
또 기존 계획에서 제시된 잔디광장과 테니스장은 큰 나무(소나무 등) 5천주와 작은나무(철쭉 등) 4만6천주 등 총 5만1천주를 식재해 그늘숲을 만들고, 정자, 등의자 등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은 지난 2006년 5월 착공해 현재 91.5%의 공정률로 향후 조경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하게 된다.
한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뒷산 너머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에는 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20억을 투입해 180㏊에 자연친화적인 ‘수목원’ 과 ‘도시산림 서비스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원은 산림청지원 30억원을 포함해 180억원으로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전·답 30㏊를 매입해 수종 증식과 재배, 전시, 관리시설, 식물원, 꽃정원, 양묘장 등 자원 확충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시산림 서비스림 조성사업은 위생매립장 및 수목원 주변 산림150ha를 산림청에서 매입하고, 시에서 생태관찰로, 편의시설, 수생식물원, 우량수목을 증식해 산소공급량을 증가시키는 사업으로 산 전체가 도시민을 위한 산소 공급 숲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수목원과 도시산림 서비스림이 완성되면 시민의 자연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수목 유전자원을 수집·보존·전시해 산림자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수목원 한편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소나무 등도 양묘해 2015년 이후에는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조경자원으로도 활용,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