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발광다이오드(LED) 업체가 물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니스 뱃길 LE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유럽 현지에서 시장개척, 비엔날레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4일에는 광주소재 기업인 TD엔지니어링(대표 박신남)이 베니스에 태양광 LED를 설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TD엔지니어링의 태양광 LED 유도등은 설치가 비교적 간편하고 태양광을 이용한 배터리 기술력이 우수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이탈리아 LAB23(대표 마르코 비반)와 200만달러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LAB23사 및 체네 인터네셔널(대표 알렉산드로 주인)에게 사업 참여방안을 꾸준히 제의해 왔다.

그 결과 이번 ‘베니스 뱃길 LED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탈리아 베니스의 8개 섬을 연결하는 뱃길 유도등으로 이 회사의 태양광 LED등을 사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베니스와 밀라노, 독일, 오스트리아를 연결하는 이탈리아 중심도로인 ‘베네토 고속도로’에도 이 제품의 시범적인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베니스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연합체를 통해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강조하며 “아시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광주 LED 제품의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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