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멋과 우수성을 제대로 설계할 수 있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기관으로 명지대와 전북대가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한옥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교육기간으로 수도권에는 명지대, 비수도권에는 전북대를 최종 선정하고 7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5월 17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국토부는 두 기관에 인력양성에 소요되는 교육비용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선발된 교육생은 전액 무료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교육기관은 이달 중으로 교육생 모집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교육기관별로 각각 40여명씩 선발하며 교육은 7월부터 시작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정규설계 과목이외에도 한옥전문가 특강, 현장실습 및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은 한옥설계 교육을 희망하는 건축사(건축사시험 응시자격자 포함)를 대상으로 6개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교육생의 현업 종사를 고려해 평일 야간반과 주말 종일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앞으로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인력양상 외에도 한옥 보급을 위해 건축기준 완화 등의 인센티브 확대, 한옥설계·시공 기술개발(R&D) 지원, 한옥 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한옥설계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으로 한옥의 질적 향상과 함께 보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달 중으로 공고될 교육생 선발 및 요강에 대한 세부사항은 교육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명지대 : 031-330-6848, 전북대 : 063-219-52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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