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의 랜드마크인 ‘장보고 기념관’이 녹색공간으로 변했다.
완도군은 도심속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장보고 기념관’ 공간을 녹색쌈지공원으로 산림화했다고 1일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장보고 기념관 녹지 4000㎡ 면적에 사업비 1억5800만원을 투자해 경관석, 디딤돌, 자갈포설과 구실잣밤·동백·후박 등 난대수종 8종과 야생화를 식재했다.
기념관이 있는 청해진 유적지 입구에 위치한 장보고 공원은 완도군의 201개 섬에서 채집된 수석 200여점이 상록활엽수와 어우러져 전시되고 있다.
또한 이 공원은 장보고 대사의 흉상, 기념탑, 소나무 동백나무 군락지, 잔디관장, 놀이시설 등을 잘 갖춰 장보고 대사가 당시 활발한 해상활동을 했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념관을 세워 연중 수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장보고 기념관 주위를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사계절동안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장보고 공원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문화 공간을 창출하면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녹지공간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