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생산현장에 IT 신기술을 접목해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는 중소기업 전용 R&D 사업이 처음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공정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제조공정 IT융합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청은 정보화 지원사업 통해 중소기업이 MES, POP 등 생산관리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왔으나 이와 같은 정형화된 시스템의 도입으로는 정보화 추진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시도되는 제조공정 IT융합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런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생산현장 정보화 시스템과 그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5억원이 투입되며, 10개 내외의 중소기업이 최대 1년의 개발기간 동안 총 개발비 75% 이내,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는 한국표준산업분류 C10~33의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제조 관련 기업으로, 개발과정에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분야로의 파급효과가 크고 개발이후 정보화 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에 보급 가능한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관련조합(단체)과 중소기업 등에 대하여 기술수요조사를 벌여왔다”면서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선정된 총 24개의 과제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이달 30일까지 온라인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되며 접수된 과제에 대해서는 대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9월 중 지원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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