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성북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포럼’이 개최됐다.

 

서울 성북구가 ‘커뮤니티디자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뮤니티디자인이란,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 구축 및 지역 활성화 등을 목표로 공적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디자인 행위를 말한다.

성북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등 주민 스스로 지역의 공동 자원을 활용해 마을을 가꾸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People Make City 성북’으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바람길(서울성곽길, 북한산둘레길, 선잠로) ▲물길(성북천, 정릉천) ▲사람길(성북로, 아리랑로, 동소문로, 종암로) 등을 대상으로 한 성북구만의 도시디자인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성북구 문화예술지도 제작 ▲아트로드(음악, 미술, 문학) 조성 ▲프리마켓 육성 지원 ▲도시농업 육성 지원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기업 양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올 초 아시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가 주관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ACA)와 양해각서를 맺고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인적자원 지원 및 교류 ▲학술 자료 및 출판물 교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서울시립대학원과도 공동 연계해 성북구의 커뮤니티디자인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ACA는 이를 바탕으로 성북구 전역을 ‘타운워칭’하고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성북구만의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장소만들기’에 나서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해외 커뮤니티 디자인 전문가 초청 특강과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또 국내외 커뮤니티디자인 전문가와 ACA의 교수진 및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포럼도 열었다.

현재 성북구와 ACA는 올해 8월 연구 성과물 출판 및 전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조성,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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