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3년간 ‘친환경 그린에너지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을 시행한 결과, 소나무 755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서울숲(115만6000㎡, 41만 그루)의 18배 규모와 맞먹는 효과이며, 5328억원의 자원 절감 등의 성과를 내 서울의 공기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그린에너지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이란, 건축 계획 단계부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을 설계하도록 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는 서울시의 친환경 정책으로 2007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리모델링을 포함한 신축 건축물에 대한 설계기준을 강화해 ▲성능중심의 친환경·저에너지 설계 ▲대기전력 제로화 설계 ▲숨어있는 전력손실 찾기 등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을 적용해 건설하도록 유도했다.

한편, 서울시는 1990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 2000년 대비 에너지이용량 20% 절감 등 ‘2030 그린디자인 서울’ 목표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 수준을 향상·보완해 나가고, 친환경·에너지절약 방안을 연구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건축물 에너지절약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