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관리보전지역 경관보전지구를 정비한다.

제주도는 ‘선 보전 후 개발’ 원칙에 입각한 지속가능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경관보전등급을 현실에 맞게 정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관리보전지역 경관보전지구 정비용역사업’을 위해 (주)공간정보기술 컨소시엄(3사)과 계약을 체결해 18일 착수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 후 본격적으로 경관보전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정비대상은 제주도 전체 면적의 68%에 해당하는 도 전역 경관보전지구 1257km²로서 자연경관이 변화된 지역으로 신설 및 확·포장도로, 오름, 해안변, 하천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경관 및 관리계획을 최대한 반영하고, 최근 롯데관광단지 조성 허가로 인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산록도로 위쪽부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검토해 정비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용역수행업체에서만 의존해 등급을 정비해 왔으나, 이번에는 경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자문 및 협의 조정을 통해 합리적인 경관보전등급을 조정하게 된다.

이 정비사업은 올해 경관변화지역을 현장조사하고, 내년도에 경관보전지구 보전등급 정비(안)을 마련해 주민의견청취 및 도의회 동의를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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