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부광중에서는 지난 9일 1학년 학생 20여명이 모여 텃밭을 가꾸는 ‘그린에듀’ 수업이 열렸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업은 인천도시농업 네트워크와 연계해 12월 말까지 한 달에 두 차례씩 진행된다.

부광중은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이 많은 학교의 실태를 감안해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은 물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도록 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날 수업은 윤기옥 전문강사(도시농업네트워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우선 양지바른 곳을 찾아 흙을 고르고 땅콩, 토마토, 상추, 가지, 토란 등 각종 씨앗을 심었다.

학생들은 수확의 기쁨을 생각하며 돌을 고르고 손으로 일일이 흙을 덮어 주는 등 정성을 다해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

앞으로 부광중은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소외계층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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