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시의 도시재생 장기 추진방향 설정과 사업 구상안을 담은 도시재생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1차로 지난해 12월 광주발전연구원과 함께 제1순환도로 내를 중심으로 ▲중심가로 재생축 ▲푸른길 재생축 ▲광주천 재생축 등 3대 재생축을 설정한 ‘도시재생 기본구상’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도시재생이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포괄적일뿐만 아니라 해당 주민과의 장기간 협의와 대규모 재정이 소요돼 단기간 내에 시행하기 곤란한 점을 감안해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5 하계U대회 선수촌 건립’, ‘광주 야구장 건립’, ‘어번폴리 프로젝트’ 등 광주시 주요 재생관련 사업과 ‘행복한 창조마을 만들기’, ‘공가(폐가) 정비’ 등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추진가능하거나 우선 필요한 사업을 대상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련 전문가, 교수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자문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 중심 세미나 등을 개최해 5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또 각종 재생관련 사업들이 도시재생의 기본방향에 부합되게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간 협조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주도로 진행되는 ‘행복한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은 5개 자치구별로 1개 마을씩 선정된 시범마을의 세부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도심내 공가(폐가) 정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후 주택지내에 위치한 어린이 공원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주민과 어린이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어린이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주민주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각 자치구와 연계 각종 재생사업을 발굴, 정부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성공의 관건은 민·관·학의 유기적 추진체계 구축에 있다고 보고 주민, 기업, 민간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장 적합한 재생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행복한 창조도시 조성에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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