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암 외길 개척한 뚝심있는 기업 ‘명산’
인조암 외길 개척한 뚝심있는 기업 ‘명산’
  • 호경애 기자
  • 승인 2011.04.27
  • 호수 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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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쉼터로도 인조암 확장 적용
발전된 설계 결과물 지속적 출시 예정
[인터뷰] 탁한성 (주)명산 상무이사

(주)명산은 인조암 한 길만 걸어온 기업이다. 창업 초기 콘크리트 인조목을 만들었던 이 회사가 인조암을 시작한 것은 ‘88서울올림픽’이 계기가 됐다. 당시 김득일 대표는 ‘향후 인조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했고 이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기술적으로는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롯데월드 내 어드벤처 및 테마파크 등 인조암 공사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후 인조암 사용 가능 범위 그리고 기술이 점차 발전한 것이다. 창업 초기부터 함께 해온 탁한성 상무이사를 통해 (주)명산의 조각방식의 인조암 기술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탁한성 (주)명산 상무이사
인조암 기술이 크게 발전했는데?

인조암 기술이 크게 발전했는데? 예전 방식의 인조암은 두께가 얇았고 표현색이나 표면질감 등이 많이 떨어졌다. 물론 그 당시에는 그 기술도 매우 놀라운 발전이라고 평가됐다. 하지만 이제는 인조암의 설계가 다양한 곳에서 이뤄지고 또 자유로운 암석 표현이 가능해지면서 눈에 띄게 발전했다. 사실 사용처가 늘었기 때문에 기술도 점차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거의 모든 자연석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됐다. 물이끼에서부터 석화, 낡은 표면 등까지 원하는 디자인은 모두 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회사는 조각방식을 채용해 표현력을 더욱 높였다. 초기에는 해외 기술을 도입했지만 지금은 우리 회사만의 특허기술로 발전시키게 됐다. 패널방식이 디자인이 단조롭고 또 크렉 등의 문제가 발생됐으나 하나의 구조물로 형성해 조각하는 조각방식은 그런 문제점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또 조각 특성 상 초기 디자이너의 의도대로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올해 계획이 있다면? 
그동안 사업을 진행해온 25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인조암 사업에 집중할 것이다. 물론 이전 방식과 다르게 인조암 사업의 설계 규모가 매우 커졌다. 그래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매우 까다로운 기술을 필요로 한다. 앞으로 계속 발전된 기술과 설계의 인조암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폭포 등의 조경과 테마파크, 동물원뿐 아니라 다양한 건축자재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의 가장 큰 목표는 인조암의 사용처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우리 회사는 최근 인조암으로 외부를 자연스럽게 만들고 내부는 황토를 이용한 돌집과 숲이나 공원에 배치할 수 있는 암석휴게소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연석과 흡사하기 때문에 공원에 화장실 혹은 산속 휴게소로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경관 측면에서 매우 큰 이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기가 많이 어려워졌는데?
인조암 역시 건설 및 조경시장의 흐름을 많이 탄다. 작년과 올해 설계 자체가 줄다보니 수주할 수 있는 물량도 크게 줄었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줄지 않을까도 걱정이 된다. 하지만 열심히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잘 타개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발전된 인조암 기술과 결과물을 많이 선보일 것이다.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

 

호경애 기자
호경애 기자 suya@latimes.kr 호경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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