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조경학과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소재한 조경공사업체인 ‘자연제주’를 운영하고 있는 이석창 대표가 조경수 150주를 기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석창 대표는 김용식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와의 인연으로 지난해 학교를 방문해 제주도자생수종의 기증의사를 밝혔고, 그 약속을 이번에 이행한 것이다.

기증된 수목은 지난 13일 이석창 대표와 김용식 교수, 장문석 교수 그리고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 자연자원대학 중정에 식재했다.  

이번에 기증된 수목은 참꽃나무, 산철쭉, 털진달래, 사스레피, 굴거리나무, 꽝꽝나무, 생강나무, 히어리, 사람주나무, 목련, 동백나무, 제주조릿대, 복수초, 원추리, 산수국 등 150주이며, 특히 제주목련, 참꽃나무, 제주조릿대 등은 제주자생종으로 학술적, 조경적 가치가 크다.

김용식 교수는 “우리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목을 기증받아 학생들에게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증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베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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