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관내 공원의 놀이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구는 9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놀이시설을 교체해 정비대상시설 34개소 중 25개소를 완료해 현재 74%의 추진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나머지 9개소를 교체해 100% 목표 달성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현재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에 따라 놀이시설은 내년 1월 28일까지 설치검사를 받아야 하며, 설치검사에 통과하지 못하면 폐쇄되기 때문에 전면적인 교체가 불가피 상태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교체와 함께 공원 주변 시설물 정비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공원내 녹지대를 양질의 토양으로 치환해 수호초·맥문동 등 상록 지피류를 식재했으며, 녹지대와 산책로를 구분하기 위해 경계목으로 상록관목인 회양목을 식재했다.

공원 내 노후 포장재를 교체하는 작업을 발주하지 않고 구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희망근로자를 활용해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계양구는 재정면에서 인천시 10개 군·구 중 가장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원리모델링, 어린이놀이시설 교체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 맑고 푸른 녹지를 조성해 주민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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