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소재한 학교들이 녹색학교 만들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김포여자중학교와 도시농업체험 시범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김포중학교에 이어 2번째 협약이다.
도시농업 체험활동은 30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상자텃밭, 화훼 가꾸기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교내 나무 이름 달아주기, 담쟁이를 활용한 학교건물 녹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직접 학교를 녹색으로 가꾸어 나가는 소중한 농업체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과 자재 등을 제공하게 된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농업 안에는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가 있다”며 “청소년이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고 알아갈 때 더욱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이번 업무협약에 의의를 부여했다.
또 정한각 김포여자중학교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본교의 2011년 특색사업인 에코그린 스쿨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