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상징하는 이미지 색으로 ‘해를 등지고 한낮에 바라본 울산 바다색’이 제시된 가운데 어떤 색이 최종 개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울산 산업도시 색채 정립 및 체계화사업’ 용역을 맡아온 (주)I.R.I와 홍익대 색채디자인연구센터는 15일 제2회 경관위원회의 심의에서 이같은 이미지 색을 제시했다.

최종적인 색채 개발은 오는 5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심의 자료에 따르면 ‘울산 이미지 색’은 시를 대표하는 요소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현상색을 수집 분석하고 전략적 방법에 따라 ▲울산 바다색 ▲고래 회청색 ▲옹기 적토색 ▲태화강 은청색 ▲울산 금배색 ▲배꽃색 ▲백로 은백색 ▲반구대 바위색 ▲가지산 진녹색 ▲철쭉 적자색 등 10가지 색으로 축약해 시민, 전문가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이미지 색이 최종 개발되면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서부터 주변 환경과 조화를 고려해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표 이미지 색과 함께 도심경관(붉은색 및 갈색계열), 산업경관(청색계열), 해안경관(밝은 청색계열), 농산어촌경관(녹색 및 갈색계열), 산악경관(밝은 갈색 및 녹색계열) 등 5개 권역별 색채와 태화강변 공동주택 색채, 산업단지별 색채도 개발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울산 이미지 색, 권역별 색채계획, 산업단지 색채계획 등의 정립 및 체계화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성을 반영한 통일감 있고 균형 있는 울산시 색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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