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승희 그린컨셉(주) 대표
참여하게 된 계기는?

참여하게 된 계기는?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한국조경사회 회원으로서 꼭 참여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번 광주 푸른길 프로젝트의 경우, 뉴욕 등 해외에는 철길을 녹지화한 사례들이 종종 있으나 우리나라는 첫 사례여서 더욱 궁금했고 직접 걸어보고 싶었다. 

광주 푸른길에 대해 듣고 본 소감은?
이 프로젝트 시행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을 보면서 느낀 점이 참 많았다. 우선, 푸른길 프로젝트와 같은 사업들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당연히 추진됐어야 하는데 그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공간이 아닌가 한편 아쉽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젝트는 시도 자체도 좋았고 계획 역시 신선했다. 이런 프로젝트는 도시 공간 전체적인 관심에서는 녹지를 늘리는 작업이자 더불어 도시의 문화 수준도 함께 높아지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복지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녹지화되면서 문화의식도 높아지고 복지까지 얻을 수 있는 사례라고 본다.

완주소양철쭉 일정은 어땠나?
순수한 우리나라 철쭉은 아닐 수도 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개량 품종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또 한편 놀라기도 했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하에 연구기관이 설립되고, 결과물로 다양한 색과 모습을 가진 품종을 개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마음까지 들었다. 이번 뚜벅이 행사를 통해 철쭉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앞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종류들을 반영시켜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4월 뚜벅이 프로젝트 다녀온 소감은?
이번 행사는 봄나들이 효과도 컸지만 현장을 답사했다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특히 푸른길의 경우, 철길을 색다른 산책길로 변모시켰다는 점 등 전체적으로 많이 느끼고 올 수 있는 기회였다. 현장실습과 봄나들이가 합쳐진 것도 좋았지만 조경인들과의 만남도 특색 있었다. 현장을 보고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느낌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푸른길과 같은 문화 행사는 진정으로 조경인들이 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중심이 되어 추진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토목이나 건축 쪽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초기부터 조경 쪽 프로젝트로 추진됐다면 더 심도 있게 디자인 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앞으로 이런 분야에 조경인들의 활약이 두두러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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