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조감도

 

국립 민간육종단지가 전북 김제시에 들어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6일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종자강국 비전 실현을 위해 ‘국립민간육종연구단지’를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에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한국형 시드밸리(Seed Valley)라 불리는 민간육종단지 입지선정은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신청한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입지선정추천위워회의 추천을 거쳐 이뤄졌다.

김제시는 재배환경, 부지개발여건, 단지 인프라 및 확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부터 2015년까지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30~100ha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단지에는 육종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20여개 종자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단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연구시설 외에 ‘종자육종진흥센터’를 설치해 육종시험 연구에 필요한 병리검정 등 각종 서비스와 해외수출 상담 등 연구부터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키로 했다.

특히 2021년까지 1조2803억원이 투자될 골든 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와 연계될 경우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종자산업은 파프리카 씨앗을 똑같은 무게로 금과 달았을 때 금값의 1.85배가 나올 정도로 생산 가치가 높아 시는 고부가가치의 첨단 농생명산업도시로 도약하고, 향후 R&D분야 연관 산업의 유치로 지역 농업구조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연구단지 조성으로 순수 기업들의 연구 인력이 2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채종농가의 소득증가(일반농가의 1.5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종자 업체들이 연구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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