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은 파리,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상징인 것처럼 청주에도 이와 같은 도시 상징물을 세우고자 추진 중이다.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를 비롯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천년고도임에도 불구하고 청주하면 떠오르는 유명 시설물이 없어 상징조형물을 만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을 기준으로 도심 초입인 가경동과 하복대지구에 난립한 러브호텔과 유흥업소 때문에 생긴 향락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상징조형물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도시계획,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 8명의 자문위원을 구성해 지난 12일 첫 회의를 가졌다. 26일에는 2차 회의가 진행되며, 선진사례 자료를 수집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상징조형물의 대상이나 주제로는 무심천, 우암산, 직지, 청주읍성, 용두사지철당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상징조형물의 주제 등을 정하면 공모 절차를 밟아 2013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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