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농촌마을에도 스토리텔링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15회에 거쳐 농촌 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야기 거리 관광자원화를 위해 ‘농촌관광 스토리텔러 양성교육’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농촌관광 인적자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관광 서비스수준을 향상시키기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된다.

또 최근 부상하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농촌관광 마케팅 교육을 통해 농촌관광 관련 농업인들의 전문지식을 익히고 이를 통해 농촌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및 스토리텔링 전문가인 유현주·남동규 강사 등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추사의 길’을 개발한 양진건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소장 등도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제주의 농촌에서 농촌체험마을 및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교육신청을 받아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농업인들을 농촌관광 마케팅을 선도하는 스토리텔러로 육성해 스스로가 의욕을 가지고 농촌의 소재를 개발하고 아울러 농촌관광 상품으로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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