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준비 중인 주머니텃밭.

서울시와 (재)서울그린트러스트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주머니 텃밭 가꾸기 ‘텃밭 공동체를 찾아라’에 대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자투리땅 녹화, 노인 소일거리 제공,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주머니텃밭’ 1만개를 분양하게 된다.

주머니 텃밭은 기존 플라스틱 상자가 아닌 가볍고 접을 수 있는 주머니로 만들어졌으며, 에너지절약 및 자원순환을 위해 일부는 재활용 또는 자투리 천막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제작과정부터 지역 주민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져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주머니텃밭은 원기둥 모양으로 바닥원지름 25㎝, 높이 35㎝의 초록색 또는 파란색 천막재질이며, 내부에 분갈이 흙과 경량토를 채운뒤,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상추 등 모종과 관리매뉴얼이 함께 지원된다.

보급 대상은 대규모 보급으로 텃밭 조성공간을 가진 주민협의체·복지관·단체(700-900개), 작은 공동체로 텃밭 조성공간을 가진 동아리·단체(50-200개) 그리고 노인과 함께 살고 있는 가정 등이다.

또한 주민들이 함께 지역 골목길 녹화를 위해 신청하는 경우 덩굴식물, 작은 유실수, 허브, 다양한 초화류 등을 지원하며, 조경․원예 전문가의 병충해 관리, 식물 재배방법 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골목길 녹화의 경우 천 재질로 된 주머니텃밭에 시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동네특징을 나타내는 그림을 주머니텃밭에 그려 넣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관리 및 녹화 정보를 제공하고, 모니터링과 생활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생활녹화 지도자인 ‘시민가드너’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5일까지이며, 전문가 심사를 거친 후 보급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은 시민가드닝센터 카페(http://cafe.naver.com/urbangreening) 또는 서울시 푸른도시국 홈페이지 (http://greencity.seoul.go.kr)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팩스(02-498-7430) 또는 이메일(palmtea@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개당 2000원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 녹색복지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민가드닝센터(02-462-7432 담당 정혜선 코디)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주변 도시녹화사업으로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금융그룹, 유한캠벌리의 후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민․관․시민단체의 파트너십으로 필요한 자금을 매칭펀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지난해에 이어 ‘생활녹화 경진대회’를 오는 10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달부터 생활녹화 경진대회에 참여할 시민 공동체에 대한 접수를 시작하다.

소정의 심사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녹화 스토리 발표를 할 수 있으며, 시상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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