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도시농업포럼 창립 및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사진제공 부산도시농업포럼>

 


‘부산도시농업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25일 ‘부산도시농업포럼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이 부산시 벡스코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부산도시농업포럼 대표를 맡은 김승환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는 “포럼은 분리됐던 도시와 농업을 다시 결합시키고, 녹지 부족·환경 오염·사회적 소외 등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도시농업으로 해결하고, 삶의 근원인 가치를 회복시키고자 출범했다”면서 “도시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학계·연구기관·단체·협회의 전문가 및 시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써, 앞으로 관련 심포지엄 및 세미나 등의 개최로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함께 지역 커뮤니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도시농업포럼의 지부인 부산도시농업포럼은 ▲도시농업 수행과 발전에 관한 사업 ▲도시생태계 재생사업 ▲도시농업 대상지 확대에 관한 사업 ▲도시농업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농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립총회에 이어 도시농업심포지엄이 ‘행복한 동행,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진덕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지속가능하고 재생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도시농업”이라며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통합적·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시민사회 조직이 리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병윤 국제신문 논설실장은 “부산도시농업포럼 출범 자체에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도시농업은 시민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부산 온천천 잔디를 텃밭으로 만들고, 부산시민공원에 도시농업 공간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부산도시농업포럼은 지난 2월 21일 부산농업기술센터에서 ‘부산도시농업포럼 창립 발기인 모임’을 개최했으며, 현재 발기인은 3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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