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청사 2별관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직원들에게 개방했다.

시에 따르면 탄소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감축사업비 1억800만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그 동안 별다른 활용 없이 방치되어 있던 1청사 2별관 옥상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직원들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경수와 지피식물 등을 식재한 녹지공간과 목재데크, 파고라, 휴게의자 등 조경시설물 설치했으며, 특히, 목재데크와 외돌담을 이용해 올레를 형상화한 보행로를 조성하므로써 제주적인 멋과 정취가 있는 이색적인 옥상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는 이번 옥상녹화사업을 통해 연간 2만3kwh의 전력량 절감과 이산화탄소 9.24t의 저감으로 연간 22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건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08년도에 1청사 본관에 옥상녹화를 실시한 이후 2009년과 2010년도에는 1청사와 2청사 본관 옥상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옥상녹화는 부족한 도심지내의 녹색공간을 확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제주자치도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