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담장허물기사업 시공 전

▲ 대구시 담장허물기사업 시공 후


대구시와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기존의 담장허물기 운동을 ‘담장허물기·안하기 시민운동’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담장허물기운동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한 단계 업그레드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담장허물기·안하기 운동을 병행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건축 관련 부서와 건축・건설협회, 관련조합,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도시공사, 주택회사 등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담장안하기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각종 건물 신축 시 담장을 설치하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진협의체 실무진을 중심으로 담장허물기 및 안하기 추진 운동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담장안하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유관 기관‧단체와 협의해 시범적으로 신축 개인주택을 대상으로 수목 식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10월경에는 참여 수기 공모를 통해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책자를 발간하는 등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참여희망 시설을 연중 수시 접수를 받은 후(집중접수기간 3월, 7~8월) 현장 확인을 통해 담장허물기 자문위원회의에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상지에는 일정액 상당의 무상시공과 담장쓰레기 무상처리, 조경자문 및 무료 설계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은 대구사랑운동 사무국(053-803-2825)이나 구·군 자치행정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1996년부터 실시한 담장허물기사업은 지난 15년동안 관공서 119개소, 주택·아파트 245개소, 상업시설 63개소, 보육·복지·종교시설 96개소, 공공·의료시설 23개소, 학교 48개소, 기업체 13개소, 기타 5개소 등 총 612개소에 23.1km의 담장을 허물고 34만6268㎡의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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