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시간 배달로 창업초기 ‘승승장구’
홍원조경자재
수도권 1시간 배달로 창업초기 ‘승승장구’
홍원조경자재
  • 호경애 기자
  • 승인 2011.03.29
  • 호수 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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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현장 특성 맞게 신속 납품 주력…잔디·관목 요청에도 정성 다해
일반인도 조경수·놀이시설까지 원스톱 구입 공간 마련하는 게 목표

 

▲ 김재동홍원조경자재 대표
조경전문 자재 유통기업인 ‘홍원조경자재(대표 김재동)’는 ‘승승장구’라는 표현과 너무 잘 맞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인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매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신임 받고 있는 손꼽히는 조경자재 유통회사인 것이다. 이 회사의 성장 원동력은 비료에서부터 영양제, 녹화마대, 녹화끈, 사다리, 물통까지 각종 자재를 ‘원스톱’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 회사가 현장에서 신뢰받게 된 이유에는 빠른 배달 속도도 큰 몫을 했다. 제품 요청이 들어오면 용달, 화물차 때론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직원뿐 아니라 김 대표까지 임직원 누구든 신속 배달에 참여했다. 수도권은 1시간 내 배달하는 것이 기본이다.

전화만 하면 바로 가져다주니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요구하는 품목은 모두 구해줬다. 자, 칼 등의 각종 철물 제품뿐 아니라 잔디, 관목까지 요구해도 군소리 없이 함께 배달해 주고 있는 것이다.

김재동 대표는 “‘조경’ 공정 특성 상 급하게 요구할 때가 많기 때문에 제품 납기 시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공종이 섞여 있어서 함께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면 각종 제품들도 함께 차에 함께 실어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공토와 비료 등 골프장 자재를 취급하던 ‘홍원’에서 근무했다. 1980년대 골프장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 당시 호황을 이뤘다. 그리고 이후 조경 분야까지 관심을 갖게 됐다. 조경 분야의 비전을 보게 된 그는 당시 회사 사장님에게 조경파트를 맡겠다고 제안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조경자재제품을 납품을 시작한 것이다.

2000년부터 ‘홍원조경자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던 그는 특유의 신뢰 영업으로 첫해 5억으로 시작해 초기 3년간은 매해 2배 이상 성장한 매출 실적을 올렸다.

또 2003년에는 업체 최초로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재고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처할 수 있었다. 특히 수입품의 경우, 2달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하는데 이 또한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이는 업무 효율화 및 고객 관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

밴딩바, 고무바 이용편의 극대화 ‘인기’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기 사용자들이 다수 불편함을 호소했던 고무바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밴딩바’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지금은 이 회사의 밴딩바를 벤치마킹한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으나 2006년에는 처음 시장에 내놨을 당시에는 ‘혁명’적이라 표현될 만큼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접착식 벨트 방식을 적용한 수피보호대를 개발하기도 했고 천연바와 스프레이 방식의 수목상처 보호제도 생산,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홍원조경자재’ 브랜드 제품은 극히 제한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 이름의 제품을 납품하게 되면 자칫 다양한 제품의 공급이 힘들어지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조경계의 발전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는 그는 “설계에서부터 한 제품이 아예 지정돼 나오는 경우는 지양돼야 한다. 각 상황에 맞춰 시공자가 적합한 품질과 적절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조경 업계가 현재의 불황을 타개하고 선순환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발주처에 로비해서 일명 ‘스펙’을 넣는데 집착하는 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진정한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자재부터 친환경적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더했다.

우리나라 조경 소재는 적게 봐도 최소 85% 이상이 수입산이라고 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비료의 경우, 포장지부터 피트모스, 코코피트 등 주요 소재가 모두 수입산이다. 부엽토만 국내산을 이용하니 따지면 10%만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는 것이다. 영양제 역시 원액은 대부분 영국, 네델란드, 일본에서 수입한다. 따지자면 물만 우리나라 재료인 것이다. 농약도 95%가 일본산이라고 보면 된다. 녹화마대, 엔진톱, 예초기 등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통합 자재 유통 업체로서 조경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들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관련 업계 및 국가에서 기초 자재 직접 생산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양재동 꽃 시장에서 각종 식물들이 팔리고 있는 것처럼 조경 자재도 잔디·조경수·관리자재·토양 그리고 각종 조경시설물과 놀이시설까지 한 번에 구경하고 또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조경이 대중화 단계에 올라선 만큼 자재 역시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구경하고 또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다.

 

호경애 기자
호경애 기자 suya@latimes.kr 호경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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