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앞으로 시군에서 시행하는 대부분의 공공사업에는 문화적 가치를 가미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도입한다.
도심에 설치되는 공원·교량·도서관 등의 공중공간과 벤치·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물 및 교통표지판·광고판 등 공공매체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관광자원개발 등의 공공사업에는 전문가의 공공디자인 자문을 할 방침이다.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경관조성과 각종 문화사업을 통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수, 연구소,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단체는 디자인 컨설팅 또는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주민들은 주민협정제를 통한 사업추진과 디자인 공모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자인 자문을 받게 될 공공사업은 ▲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택지개발사업 ▲ 연면적 5,000㎡ 이상의 공공건축물의 건축 ▲ 건당 50억 이상의 도로, 교량, 고가도로, 육교 등 토목공사 ▲ 건당 10억 이상의 공원, 조경공사와 광고물, 가로시설물 등 공공디자인 대상 시설의 신설 및 개선사업 ▲ 시·군 및 공공기관에서 심의 또는 자문을 요청하는 사업 등이 해당된다.
또한 생태공원 조성사업, 테마형 관광개발사업,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등 40여개의 크고 작은 시책도 디자인자문을 받아야 한다.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지역 정체성을 살린 디자인(Regional Identity Design) 등 5개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이를 근간으로 하여 공공주도형 지구단위 마스터플랜(Block Unit Plan)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한편 충청남도 관게자는 “앞으로는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을 필두로 운영전반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반영하게 됨으로써 명품충남 구현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공사업에 공공디자인 정책 적용
충남, 자문단 구성…일정 규모 이상 컨설팅 의무화
- 기자명 장민영 기자
- 입력 2008.08.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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