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종환 시인

명사의 숲 이야기를 들으며 산림문화를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산림문화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명사와 함께하는 산림문화 강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강좌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숲과 산림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첫 강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다.

이날 강좌에는 도종환 시인(56)이 초청돼 ‘내 건강을 찾아 준 숲’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2003년부터 시골로 들어가 산속에서 기거하며 도시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지병을 치료했다.

도 시인은 이번 강좌를 통해 산 속에서 나무·풀·곤충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치유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산림의 중요성을 전해줄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지정된 토요일에 개최될 강좌에는 가수 김도향(4월)을 비롯해 산림치유포럼 이시형 회장(5월), 작가 고도원(6월), 시인 고은(9월), 개그맨 김제동(10월), 도편수 신응수(11월), 작가 김훈(12월) 씨 등이 각각 강사로 나선다.

수강 신청은 매회 선착순 120명 내외이며, 산림청 ‘숲에on’ 사이트(www.foreston.go.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에게 메일(1004@forestfd.or.kr)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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