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올레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1월 505명을 대상으로 ‘제주지역의 녹색관광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6명(28.9%)가 올레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한라산 115명(22.8%), 자연휴양림 75명(14.9%), 숲길(사려니 숲길 등) 35명(6.9%), 지질자원(주상절리, 산방산 등) 30명(5.9%)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참여하고 싶은 녹색관광 상품으로는 숲길·휴양림 등의 자연체험 관광상품과 제주 올레길 등의 도보체험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자연휴양림의 치유 프로그램(음악, 푸드, 미술, 명상 등), 물산업의 수치료, 마산업의 승마치료, 녹색관광자원(자연유산, 지질공원, 올레, 숲길, 습지 등), 마을관광 등 관광자원과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융복합해 고급 관광객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할 메인센터로 가칭 ‘제주치유센터’ 설립이 필요하고, 올레코스의 경우 품질 기준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올레코스를 평가함으로써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숲길조성 사업은 숲길의 테마를 도보·승마·자전거 등 각각만이 가능한 숲길과 도보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숲길 등으로 구분해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질관광자원 활용방안으로 연구·보존·관광·교육 등으로 세계지질공원을 명소별 구분해 관리 및 활용하고 방문객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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