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호 (주)엘그린 대표
“잔디는 경관과 환경적으로도 효과적이지만 밟고 눕고 그 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잔디만큼 환경 그리고 이용자에게 혜택을 많이 주는 소재가 없을 것입니다”

이성호 (주)엘그린 대표는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주창자다. 학교 운동장은 환경적인 이점뿐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관리 부분에서는 미흡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선진국에서는 옆집 잔디관리가 안되어 있는 경우도 고발 대상일 정도로 잔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용자들의 관심이 적을 뿐 아니라 지식도 없기 때문이다.

저관리형 개량 한국잔디를 대량으로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 있다. 사계절 내내 보기 좋고 또 관리하기도 쉬운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가 초움 잔디 사업을 결심한 것은 미국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롤잔디를 생산하는 모습을 본 후다. 하나하나씩 심는 것이 아니라 덮기만 하면 잔디 시공이 되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롤잔디’를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양잔디가 아니라 세녹·밀록이라고 이름 지어진 한국잔디가 전국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정읍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췄다. 올해부터는 전국에 납품을 시작한다.
그는 “한국형 잔디를 대량생산하는 것은 첫 사례”라면서 “지역 농가와 협력해 내년부터는 더 많은 양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또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잔디 외에도 친환경적인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연중 가시적인 방향을 잡아가 내년에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라면서 미래 산업개발에 비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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