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농성2동에서 실시한 마을가꾸기 사업모습 <사진제공 광주서구청>

 

광주 서구에 위치한 마을이 주민들의 특색으로 새롭게 바뀐다.

광주시 서구는 주민들이 신청한 ‘내집앞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10개 사업이 선정돼 보조금 1억4000여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내집앞 마을가꾸기’사업은 마을주민이 중심이 돼 비영리민간단체와 기업 등이 함께 마을의 작은 장소를 특색있는 마을공간으로 가꿔가는 사업이다. 기존에 관이 주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난 시민운동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와 푸른광주21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난달 19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36개 사업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 역시 서구지역 민간단체가 스스로 이면도로와 공한지 등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후 신청한 것으로 오는 9월까지 내집앞 마을가꾸기 민관추진운동본부의 자문을 받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신청·선정된 사업은 ▲금호1동 드림공원마을 만들기(금호1동 주민자치위원회) ▲희망의 장미길 조성(상무2동 주민자치위원회) ▲아름다운 초록빛 광천마을 이야기(광천동 주민자치위원회) ▲농성1동 마을정원 및 마을 취약지 환경개선(농성1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4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양동시장 도시농업 옥상테마파크 조성(양동시장상인회) ▲행복을 반올림하는 생태문화마을만들기 “세동마을이 세상이다”(광주YMCA) ▲똘똘뭉친 우리동네3 - 시인의 골목을 걷다(농성문화의집) ▲금당산 자연관찰로를 만들어요(아이숲 어린이도서관) ▲마을가꾸기(내방주공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서창마을의 몸풍년 맘풍년(사단법인 21세기청소년희망광주지부) 등 비영리 민간단체가 신청한 6개 사업도 선정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설계해 마을 구석구석을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처음부터 순조로울 수는 없겠지만 우리 구에서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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