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저변확대를 위한 ‘제7회 부산도시농업 박람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2010년 개최했던 ‘부산녹색생활농업박람회’를 ‘부산도시농업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하는 것이다.

‘도시에 농(農)을 심자!’라는 표어를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도시농업 관련 전시를 비롯해 공모전, 콘테스트, 작품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옥상텃밭 디자인 공모전’과 ‘가정원예 콘테스트’가 특별행사로 벌어진다.

옥상텃밭 디자인 공모전은 도심의 빈 공간인 옥상의 다양한 농업적 활용가치 및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또 분재, 춘란, 야상화, 다육식물 등 시민이 가정에서 평소 가꿔 오던 원예소장품을 선보이는 콘테스트를 통해 생활 속 원예활동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공모전과 콘테스트 우수작 6점에 대해서는 총 14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출품작은 행사장에 전시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로 제공된다.

아울러 도시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농업관련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도시농업의 현황과 효과 등에 대한 자료 전시와 함께 신선한 농산물의 현장 직거래가 이뤄진다.

‘도시농업 홍보관’에서는 도시농업의 최신 동향을 보여주는 LED텃밭, 식물공장, 가정용 수경재배기, 수직텃밭 등이 관련 정보와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가정원예관’ ‘농업산업관’에서는 가정원예와 관련된 소도구, 씨앗, 토양, 화분 등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어 도시농사꾼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밖에 야생화 및 풍란 작품전과 농경사진 전시회, 민승규 농촌진흥청장 특별강연(24일), 부산도시농업포럼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25일)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한 박람회장 내 교육장에서는 텃밭 아카데미, 귀농·귀촌특강, 가정원예특강 등이 진행된다.

장순호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추진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도시농업을 통해 ‘즐거운 농업, 함께하는 농업’을 시민들에게 알림으로써 농업의 가능성과 미래를 도시로 확장시켜 나가는 변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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