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뒷산공원 조감도

서울시는 집에서 5분내 공원에 갈 수 있는 ‘공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철도폐선부지, 동네뒷산 등 자투리 녹지공간을 찾아내 지역별, 테마별 특성에 따라 연결하고 건물옥상과 벽면 등을 푸르게 가꾸는 녹화사업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4년간 398만㎡의 신규녹지를 확충한데 이어 올해도 ‘공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44만 7052㎡ 녹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조성되는 녹지는 푸른수목원 캠핑장과 동네뒷산공원 11개소, 유아 숲체험장 2개소, 건물옥상 및 벽면 녹화사업, 띠녹지사업 등 총 44만 7052㎡ 규모다.

특히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캠핑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족캠핑장도 대폭 확대된다.

공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은 ▲마을공동체공원, 가족캠핑, 유아 숲체험장 등 다양한 기능의 테마공원조성 ▲서울숲~남산길, 둘레길 등 걷고 싶은 서울길 조성 ▲건물옥상, 띠녹지, 벽면녹화 등 생활 속 녹지공간 확충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 맞춤형 테마공원 31만9332㎡ 조성
구로구 항동에 10만809㎡ 규모로 조성중인 ‘푸른수목원’은 산림식물원, 습지식물원 외에 70면의 오토캠핑장 등이 올해 말까지 조성돼 내년 봄 개장할 계획이다. 또 현재 5개소에 447면이던 가족캠핑장은 2014년까지 총 8개소 809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동네뒷산공원사업’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원예치료 효과가 있는 허브원을 비롯해 텃밭공원, 주민체육시설공원 등 주민맞춤형 마을공동체공원(커뮤니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네뒷산공원사업은 올해 11개소에 11만7516㎡ 규모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 중 노원구 상계동 불암산 자락과 관악구 청룡동 관악산 자락은 시범적으로 마을텃밭을 도입해 마을공동체공원으로 조성된다.

이외에 경의·경춘선 철도부지에 선형공원 조성, 권역별 체육공원 조성, 유아숲체험장, 어울림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걷고 싶은 서울길 28.5㎞ 조성
서울의 내사산과 외사산, 다양한 언덕 그리고 지천 등을 연결해 ‘걷고 싶은 서울길’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서울둘레길과 서울성곽길이 올해부터 추진하게 되며, 서울둘레길 157km, 서울성곽길 21km 그리고 연결다리 3개소를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 유아나 노인 등 보행약자를 위한 ‘근교산 자락길’ 조성사업은 2014년까지 14개소 30km를 조성할 계획이며, 우선 올해는 성북구 북한산 2.4km와 양천구 신정산 4km 등 6.4km 구간을 상반기에 완료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생태정보시스템(http://ecoinfo.seoul.go.kr)을 통해 걷고 싶은 서울길 110개 노선 721km에 대한 안내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이며, 안드로이드폰용 앱인 ‘Let's 서울트리킹’이 제공되고 있다.

▲ 벽면녹화-용산구 사례

▲시민과 함께 생활 속 녹지공간 12만 7720㎡ 조성
시는 생활속 녹지공간 확충사업 일환으로 옥상공원화 사업을 올해에도 107개소 5만824㎡ 를 추진한다. 기존 옥상공원이 이용중심의 공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원예치료, 도시텃밭 등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한 주민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벽면녹화사업은 종로구 자하문터널 주변 등 31개소 8.3km 구간에서 시행되며, 공공기관 담장허물기 사업은 용산 전쟁기념관 등 5개소에 1.1km의 담장이 개방된다.

이외에 가로변 띠녹지 사업으로 41개 노선 33.8km 구간에 3만2200㎡를 조성하고, 도로변 유휴지 녹화사업으로 22개소 2만2204㎡를 추진한다.

3가지 테마 외에도 푸른서울가꾸기 사업일환으로 20만주 나무 나눠주기 행사, 주민참여형 우리동네숲 조성, 주머니텃밭 1만개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시민들 역량 강화를 위해 꽃과 나무 관리, 생활원예, 실내정원 등의 주제로 ‘시민녹화교실’을 남산공원 등 7개 공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녹지는 도시의 쾌적함을 좌우하는 것 이외에도 건강과 복지의 기반시설이자 관광과 문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경쟁력 있는 세계도시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라며 “앞으로 공원과 소규모 녹지의 확충 및 연결을 통해 공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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