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방치된 콘크리트 공공청사 옥상을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옥상녹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총 사업비 3억6000만원을 투입해 공공청사 3곳의 건물 옥상에 녹화사업을 추진해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휴게공간과 학생들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도심 내 일반건축물의 옥상 녹화사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지는 여성문화회관 970㎡, 지현동청사 330㎡, 연수동청사 550㎡ 등 총 1850㎡의 옥상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이번달에 실시설계를 발주해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청사의 옥상 녹화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도심경관 조성과 쾌적한 시민휴식공간 제공 ▲단열효과 증진에 따른 청사 냉난방비 절약 ▲대기질 개선 및 습도조절 ▲조류와 곤충의 서식지 제공 ▲산성비와 자외선에 의한 방수층 보호 및 노화방지로 건축물 내구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주시 관계자는 “도심지역의 녹지공간이 줄어들면서 열섬 현상과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과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건축물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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