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계 상류지역에 수변생태벨트가 조성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계 상수원 상류지역에 수질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하댐, 남강댐, 영천댐 등 낙동강 주요 상수원 수변구역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확대해 올해 91만㎡에 완충녹지 및 바이오순환림, 에너지-그래스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사업비 85억7900만원을 들여 낙동강 상수원 상류지역 16개 시·군의 79만㎡에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갈참나무, 산벚나무 등 수목 5만7000그루와 애기부들, 붓꽃 등 초화류 60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원 확보 차원에서 경북 의성군에는 물억새 등을 심는 에너지-그래스 단지 9만㎡가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경남 산청과 경북 안동의 농경지 주변 매수토지에는 2만㎡ 규모의 논습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해 2만㎡를 시범조성해 비점오염물질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모감주나무, 꾸지뽕나무, 가시오갈피나무 등 생물종 보전가치가 높은 희귀·특산·약용식물을 1만㎡에 심어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자원 보전과 희귀식물 교육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다양한 수변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질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환경교육 및 생태학습 공간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낙동강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2006년 본격 시작돼 지난해까지 161만㎡가 조성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5년까지 매수토지의 30% 이상인 약796만㎡를 수변생태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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