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회장 이재석)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재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식물원수목원연구소 연구원을 위촉하고 국·공·사립식물원수목원장 간담회를 열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뒤 “우리 협회가 기획재정부의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이 돼 공익성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재정자립을 통한 건전한 협회운영과 회원사의 참여유도를 확대해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식물원수목원과 식물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특별강연과 2010년도 사업 및 감사보고,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신규 이사 선임, 기타 토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3월 중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행사 및 홍보영상 제작을 통한 회원 확대와 일반인의 참여를 통해 식물원수목원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 이재석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

또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열릴 예정인 ‘바이오블리츠 코리아(BioBlitz Korea) 2011’ 행사를 서울 남산에서 개최하고,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련 순천시와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학교 교과목과 연계할 수 있는 식물원수목원 교육 프로그램과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계간지 ‘푸른누리’ 통합본(한정판) 발행 ▲식물원수목원 관리운영 지침서 개발 ▲국내 식물원수목원 생산 목본 및 운영실태 조사 ▲식물원수목원 조성 기본 매뉴얼 제작·배포 등을 연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협회는 이날 김휘 목포대 응용생명공학부 교수와 김정선 식물원수목원협회 생태세밀화연구위원장을 각각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기타 토의사항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사 39명은 ▲협회 사무국 독립 개소 ▲사립식물원 참여 유도 ▲회원사 관계 개선 ▲차기 회장 선출 등을 건의했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된 홍태식 이사는 “협회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임 회장 선출은 사전의 충분한 홍보와 공고를 통해 오는 11월 개최될 임시총회에서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김봉찬 (주)더가든 대표가 국내에 도입된 만병초 품종의 재배사례를 설명했고, 손장혁 협회 사무국장은 식물원수목원의 기업화·체계화·서비스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의 감성 마케팅 전략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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