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숲 제14차 정기총회

 

지난 15일 생명의숲 센터 부피에룸에서 생명의숲 제14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돈구 산림청장, 김성훈 환경정의 이사장, 문국현 생명의숲 고문, 우병용 상임고문, 김인식 회계감사,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유택규 한국임학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65명의 회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김후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생명의숲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이돈구 대표가 신림청장이 된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대표가 산림청장을 맡았기 때문에 산림청이 좀 더 문화적으로 변해 우리나라가 윤택해지고 더불어 생명의숲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돈구 신임 산림청장은 “생명의숲 임원과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산림청에서도 끊임없이 지원하겠다. 앞으로 건강, 사랑, 행복을 위해 일하는 산림청과 생명의숲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또 문국현 생명의숲 고문은 “한국에 1년 만에 들어와 오늘 정기총회에 참석했는데 13년 전 생명의숲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 가졌던 결의가 다시 생긴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병철 생명의숲 사업감사는 서면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젊고 신선한 사람들의 참여 ▲회원들의 실질적인 참여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의 장단점 파악해 효과적인 소통방식 체계화 ▲중앙조직과 12개 지역조직이 지역적 자율성과 전국적 통일성을 갖춘 단일법인으로 안정화 할 수 있는 조직관리 방안 연구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 등 다섯 가지 생명의숲 개선과제를 제안했다.

또 2011년 예산안 보고를 통해 생명의숲은 올해 34억5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도 회계감사 보고 ▲2011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제8차 정관 개정 ▲제6기 임원진 변경 ▲주요환경 현안에 대한 생명의숲 대응 입장에 관한 안건 등이 논의됐다. 이어 ▲2011년 생명의숲 사무처 조직개편 보고 ▲우수회원 및 파트너 기업 감사패도 증정됐다.

수상자로는 ▲공로패 : 이돈구, 이은욱 ▲감사패 : 혼다코리아, 충주국유림관리소, ING생명, 신한은행 ▲키다리아저씨상 : 김진수, 홍대원 ▲더불어숲상 : 이미영 ▲관악산숨가꿈이상 : 문영규 ▲백두대간지킴이상 : 김동섭 ▲숲문화교육리더상 : 양경모 ▲숲체험교육활양상 : 김순애 ▲제주의소리상 : 장영주 ▲야생화이야기꾼상 : 이병함 ▲초록연필상 : 황지현 ▲소녀시대상 : 박서영 ▲10년지기학교숲상 : 양덕중학교, 홍천정보과학고등학교 ▲학교숲소방수상 : 박근엽 ▲학교숲새싹위원상 : 박상규 회원이다.

학교숲새싹위원상을 수상한 박상규 회원은 “내 나이가 38살인데 새싹위원상을 받았다”며 “숲을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연환 상임대표는 총회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생명의숲이 지난 14년동안 많이 자랐다. 자라다보니 생태계가 복잡해져 다양한 사람, 다양한 견해들이 생겼다”며 “생명의숲이 다양성 속에서 합의점을 인정한다면 더욱 성장해 큰 거목으로 자라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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