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로 대변되는 스마트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누구라도 그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환경 적응이 최대 과제가 됐다.

불과 수십 년 전 전화의 등장이나 TV 또는 컴퓨터·휴대폰이 등장하던 시절의 전과 후를 떠올려 본다면, 지금 도래하고 있는 스마트시대가 얼마나 전광석화처럼 한꺼번에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알면 약, 모르면 독’이라고 했던가?
이 변화는 누구에게는 위기가 되고 있으며, 누군가는 벌써부터 기회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시민단체인 생명의숲과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도시숲 콘서트’라는 이벤트를 열어 화제가 됐다. 기존의 ‘도시숲 운동’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전문가들이 스스로 ‘콘서트’ 형식을 빌어 재치있게 진행하였고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인터넷 생중계도 했다.

기존의 사회적 기득권이나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시민단체가 소셜 네트워크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활동무대와 영역이 넓어진 것이다.

이 행사를 총괄 기획했던 관계자는 “예전처럼 전화를 일일이 돌려가며 세미나를 준비하던 시대는 지났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도시숲 네트워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참여하느냐? 아니면 관성적으로 점점 묻혀 지내느냐? 그것은 순전히 스스로의 선택에 달렸다.

다양한 조경분야의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와 대중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아직 그러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 못한 입장에서 본다면, 스마트시대는 분명 새로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기도 하다.

스마트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새로운 조경문화의 등장은 그래서 더욱 희망적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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