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 그득한 ‘조경 현장의 1년’이 고스란히 사진첩에 담겼다.

청우개발은 ‘고양식사지구 A3/A5블럭 아파트 신축공사 중 조경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난 1년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담은 사진첩 ‘산을 옮기다’를 펴냈다. 조경현장의 사진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 곳곳을 앵글에 담았던 사진작가 김영삼 씨는 “산을 옮기는 사람들, 마음을 만드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내고 싶었다”고 회고하면서 “그곳에서 자연을 짓는 장인들을 만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마음처럼, 사시사철 바깥 현장에서 노동으로 범벅된 근로자들의 모습은 웃음으로 고단함으로 흙범벅으로 포착되었다. 한컷한컷이 모여 하나의 공종이 그려지고, 또다른 공종으로 이어지면서 거대하고 아름다운 아파트 조경의 완성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재홍 청우개발 회장은 “창업 22년의 세월을 기념하고 싶었고, 우리와 함께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정성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첩을 준비했다. 묵묵히 무대 뒤에서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청우개발은 그동안 조경업계의 발전에 있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공현장 면면에 녹아있는 조경인들의 노력에 대한 가치가 평가절하된 감이 없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사실에 책임감을 가지고 이 사진첩을 발간하였으며 앞으로도 그 노고와 성과를 알리기 위한 발걸음을 계속 내디딜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식사지구 도와주신 분들’이라며 94개 업체의 명단을 꼼꼼히 기록함으로써 224페이지 분량의 사진첩을 마무리했다. 이 책은 한정본으로 제작됐으며 비매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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