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의 숲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2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건국대는 26일 충북 충주시 단월동 소재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충북 충주·제천시, 괴산·단양군과 강원 영월군, 경북 문경시 등 6개 시군과 ‘중부내륙 산악권 숲 관광메가시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앞으로 3년간 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건국대는 2월 말까지 6개 시군과 함께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6개 시군은 공동사업으로 교통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트래킹코스 및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IT기반 서비스 시스템 개발, 공동 홍보물 제작, 관광지 경관디자인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시군 공동사업과 함께 각 시군이 갖고 있는 특성을 이용한 지역별 개별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충주는 전국 숲 해설가 양성학교 및 숲속 도서관, 제천은 한방 약초공원, 괴산은 동화의 숲속마을, 단양은 화전민촌 체험장이 조성된다. 또 문경은 그린에너지 및 탄소배출 체험장으로, 영월은 금연·금주의 건강숲으로 꾸며지는 등 각 지역별로 2~4가지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운영 및 관리 추진 협의체는 건국대 내 설치되며 사업 공동운영과 관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 정부와의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건국대 관계자는 “중부내륙 산악권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녹색성장 붐을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중부내륙지역 시군이 발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