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마산면 연구마을에 농사를 짓는 박태열(49세)씨가 철쭉 2만주를 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철쭉 2만주는 현재 시가로 1000만원에 상당하며, 박태열 씨는 자신의 밭 2645㎡에 묘목 2만주를 식재해 4년 동안 관리해 왔다.

시는 기증된 철쭉을 계곡면 가학면 휴양림과 마산면 공영주차장, 해남읍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장 내 경관용으로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박 씨는 “개인적으로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으나 군에 기증함으로써 많은 군민들이 함께 꽃을 감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개인이나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조경수 중 조경적 가치가 있는 수목에 대해 기증을 받아 아름다운고장 가꾸기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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