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수목원 조감도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석대동 24번지 일원 62만8292㎡에 공사비 358억원, 토지매입비 205억원 등 563억원(건축비 별도)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매립장 상부지역을 2013년까지 조성하고, 2단계 공사는 2014년부터 나머지 지역에 대해 2016년까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해운대수목원에는 산림치유기능을 할 피톤치드숲, 허브원, 색채원을 비롯해 산림자원 연구기능의 도시림 연구센터, 기후변화지표 식물원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인 방문자센터, 산림문화 전시관, 문화예술광장 등이 들어선다.

수목원 중앙에는 장미원·허브원·방향식물원으로 구성된 치유의 정원과 온실, 자연학습원, 양치식물원, 이끼원, 수중식물원이 위치하고 동쪽(청룡)에는 어린이수목원, 나비원, 새소리원, 봄꽃원이 배치된다.

 

▲ 해운대수목원 서쪽(백호)에 들어설 수생식물원


또 서쪽(백호)에는 억새원, 수생식물원, 들국화원, 자작나무원 등이 자리하고, 남쪽(주작)에는 가족원, 여름꽃원, 원추리원, 철쭉원, 체육공원 등이, 북쪽(현무)에는 난대식물원, 동백원, 호랑가시원, 토피어리원 등이 각각 들어선다.

구철웅 시 푸른산림과장은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하던 석대매립장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부산시민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명품 자연수목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3년 5월 쓰레기 매립을 종료한 해운대수목원 조성부지는 2009년 5월 산림청의 수목원 타당성 심사 결과 지반과 가스발생 등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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