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화훼류 수출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화훼류는 자재가 상승, 고유가 등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도 수출농가의 재배기술 향상과 노력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414만 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백합은 전국 수출액의 50%인 1374만 달러를 수출해 ‘전국 제일의 백합 수출도’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내 백합 수출은 1994년 59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도의 수출정책에 힘입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농산물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주 수출품목인 백합 이외에 글라디올러스, 아이리스, 국화, 칼라 등 절화류와 시클라멘, 페페로미아 등 분화류 수출량도 증가세를 보여 수출품목 다양화를 통한 지속적인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수출화훼 종주도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14억원을 투자해 수출화훼단지 12㏊, 수출농장 10곳에 인센티브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15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화훼류 규격화 및 균일화된 상품생산 등 경쟁력을 높여 전국 제일의 화훼수출도 유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